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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핫템]"완판에 웃돈 거래" 밸런타인 산리오 캐리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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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산리오 캐릭터 입힌 캐리어 인기
조기완판, 내달 초 화이트데이 앞두고 재판매

[힙플핫템]"완판에 웃돈 거래" 밸런타인 산리오 캐리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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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멜로디 캐리어 있어요?" "없어요. 저쪽에 있는 게 전부입니다."


세븐일레븐이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내놓은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시리즈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손에 들 수 있는 크기의 미니 캐리어에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캐릭터를 적용한 상품 3종과 바퀴가 달려 끌 수 있는 시나모롤 중형 캐리어 1종이 이달 초 출시됐는데, 지난 3일 이미 대부분의 매장에서 4가지 상품을 모두 보긴 힘들었다. 지역마다 인기 상품이 조금씩 다르긴 했으나 마이멜로디 미니 캐리어는 출시 초반부터 구경조차 힘들었고 쿠로미, 시나모롤 캐리어 역시 며칠 내 점포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마이멜로디는 결국 '실물영접'을 하지 못하고 쿠로미를 구해 언방식해봤다. 외부는 탄탄한 형태로 후면에 밴드가 있어 캐리어 손잡이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캐리어의 기본을 갖췄다. 캐릭터는 스케치 형태로 프린트해 귀여움을 더했다. 지퍼 고리는 하트모양으로, 디테일에도 신경 쓴 모습이었다. 내부 역시 지퍼 수납과 일반 수납으로 나누어져 제법 정교했다. 미니 캐리어 안엔 칸쵸 2개와 크런키 초코바 2개, 가나 초콜릿 1개가 들어 있었다. 구성품보단 캐리어에 힘을 실은 상품이라 캐리어를 사고 초코 간식을 덤으로 받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이 장난감 가방으로 쓰겠다' '여행 갈 때 손 자주 가는 아이템을 넣겠다' 등 구매 후기 글마다 캐리어의 다양한 활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산리오캐릭터즈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거세진 '캐릭터 상품 열풍'에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산리오캐릭터즈의 특정 캐릭터를 모으는 팬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도 크게 늘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이를 '흥행 보증수표'로 인식, 캐릭터 적용 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내놨다. 이번 캐리어 상품은 이같은 캐릭터의 인기와 '취향 저격 굿즈'를 조합해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각 캐릭터 팬들이 출시일을 기다렸다가 재고를 확인해 빠르게 '득템'했고, 길을 오가다 초반에 발견한 이들도 캐릭터 캐리어의 귀여움에 반해 자녀, 조카 등을 떠올리면서 구매에 나섰다. 온라인에 구매 인증글이 하나둘 올라오면서 이를 본 이들이 '나도 사겠다'고 나서면서 품절을 불러왔다. 미니캐리어는 3만원, 중형 캐리어는 5만9000원.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이들 캐리어는 판매 10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부모뿐 아니라 2030세대의 '나에게 주는 선물' 수요도 만만치 않았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 설명이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어 새 상품을 판매한다는 글, 과자 빼고 캐리어만 판매한다는 글 등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그러나 갖고 싶다면 좀 더 기다려 봐도 좋겠다.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추가 물량을 공수, 다음달 초 재판매에 나선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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