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 확대기회 적극활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달 역대 최대 월 무역 적자 126억9000만달러(집계 당시 약 15조6594억원)를 기록한 한국 수출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로 나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부터 중국 경제가 본격 회복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작년 12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바꿨다. 각 기관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5.1%로 전망했다. 작년 3%보다 2.1%포인트 올렸다.
2분기부터 중국 경제가 회복하면 2분기 성장률이 6.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2.6%보다 4.3%포인트 오를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한국 수출 물량은 0.55%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작년 수출 물량 증가율 1.8%의 31%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0.16%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1.6~1.7%의 10%다.
강내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해 수출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비재(화장품·가전 등), 중간재(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부품 등), 자본재(공작기계 등)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이미지를 높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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