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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李 '윤미향 위로 글'…주어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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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를 이재명으로 바꿔도 이질감 없어
…초록은 동색" 비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2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위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초록은 동색'이라며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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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검찰이 윤미향을 악마로 만들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면서 "'윤미향 위로 글'이라는데 주어를 모두 이재명으로 바꿔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일관해 온 변명의 주어만 바꿔 일기로 쓴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특히 '죄지음'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위험한 논리를 대며 두둔했다"며 "피고인 윤미향은 재판부에서 후원금 사적 유용으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에서 인정된 혐의가 줄어들었다고 위안부 피해자들 후원금을 등친 파렴치 죄가 없는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22년 대선 때에는 반대로 윤 의원이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응원했다"며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하나 틀린 게 없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반드시 함께 총선승리 이뤄서 상식과 양심이 살아있는 사회를 되찾자"고 했다.

전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미향 의원을 악마로 만든 검찰'이라는 글을 올리고 "8개 혐의 징역 5년 구형. 2년 반 재판 후 7개 무죄 1개 벌금"이라며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된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라고 썼다.


법원은 윤 의원이 2011~2020년 정의연 이사장과 그 전신인 정대협 대표를 지내면서 사용한 후원금 1억37만원 중 1700만원가량을 총 68회에 걸쳐 개인적 용도로 썼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이외 금액에 대해선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기부금품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이 같은 법원의 판단에 대해 이 대표는 "검찰과 가짜뉴스에 똑같이 당하는 저조차 의심했으니…"라며 윤 의원에게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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