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24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 제안사업을 오는 4월14일까지 접수한다.
도는 주민 제안사업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도가 관할하는 사업,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시행되는 사업 등은 '도정 참여형'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타 시ㆍ군 선도성 시범 사업 등은 '지역지원형' ▲경기도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 비영리 법인 등이 제안하는 사업은 '민관협치형'으로 각각 구분해 최대 500억원까지 2024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접수된 주민 제안사업을 사업 숙의, 사업 구체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온라인 주민투표 등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하고,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사업 숙의는 주민 제안사업이 사장되지 않고 최대한 예산에 반영되도록 추진하는 절차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제안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우수 제안자에 대해 심사를 통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또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2022년에 537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을 받아 '지방도 LED 가로등 설치',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 등 60건, 220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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