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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치솟는데 셰프가 만든 식사 무료…‘통큰’ 섬김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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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소방·선교사 인원 제한 없이 무료

개안수술, 쌀, 항공권 무료로 이어간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한결같은 마음으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세계로교회가 고급레스토랑에서 군인, 경찰, 소방대원, 선교사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세계로교회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한국교회와 움츠러든 지역 사회를 섬기며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부산시 가덕도에 세계로가덕비전센터를 세웠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세워진 센터는 1,2층을 테라비 가덕점으로 허가를 받아 브런치와 디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군인, 경찰, 소방대원, 선교사에게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3층은 한국다음세대훈련원이 들어서있다.

테라비가덕에서는 군인, 경찰, 소방대원, 선교사는 인원 제한 없이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로가덕비전센터]

테라비가덕에서는 군인, 경찰, 소방대원, 선교사는 인원 제한 없이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로가덕비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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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라비에서는 오션뷰를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수익금 전액는 청소년들과 목회자들을 위해 사용되며 군인, 경찰, 소방대원, 선교사는 인원 제한 없이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테라비를 방문한 김모 경찰관은 “고물가 시대에 세프가 만든 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어 깜짝 놀랬다”며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다시 방문해 힐링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식사 후 레스토랑을 다시 찾은 윤모 군인은 “음식맛과 직원들의 친절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직원들에게 케이크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세계로교회의 이런 통 큰 섬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4년 전부터 백내장 등 눈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실시해 빛을 보게 된 사람만 무려 1만여명에 이른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쌀 지원,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시 무료 항공권 제공,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료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현보 목사는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며 “‘좋은 이웃!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 통 큰 섬김은 계속 이어간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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