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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영업적자 고리 끊길 것'…턴어라운드 주목받는 조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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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조선사 올해 흑자 전환 부푼 기대
연초부터 주가도 10~26% 급등세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조선주가 강한 반등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적자 행진을 끝내고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삼성중공업 10.83%, 대우조선해양 26.2%, 한국조선해양 12.54% 등 조선주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대다수 기업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한국조선해양 8858억원, 현대중공업 4225억원, 대우조선해양 2207억원, 현대미포조선 2045억원, 삼성중공업 116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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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치로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제시했는데, 통상 영업이익을 발표하지 않던 기조를 감안하면 흑자 전환에 대한 확신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8조원의 매출도 잔고 증가와 계열사 물량 매출인식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9조4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20% 초과하는 높은 수준"이라면서 "한화에 안긴 이후 정상화에 대한 의지로도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6900원에서 7600원으로 상향한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가하는 건조량, 높아지는 선가,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주 등 실적 개선세가 어느 때보다 뚜렷하다”며 “올해는 지난 8년 연속 이어온 영업이익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을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은 2021년 이후 연간 생산 가능 수준을 뛰어넘는 물량을 수주했다"며 "수주 잔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스선과 컨테이너 선박은 부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영업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가까워질수록 기저 효과에 따라 기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면서 "한국조선해양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실적은 2021년부터 발생한 역대급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가면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HSD엔진은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는 2020년 2062만CGT, 2021년 2966만CGT(전년 대비 44% 증가 ), 2022년 3606만CGT(전년 대비 21%)로 급증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요 조선 5개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올해 합산 매출액 가이던스는 39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 37조5000억원을 5% 상회한다"면서 "수주 잔고가 채워지며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조선 5개사의 올해 합산 수주 목표는 322억달러(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제외)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40조원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 사외 매출까지 감안하면 수주가 합산 매출 목표를 초과한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상반기 카타르 LNG운반선, FLNG, 컨테이너선 잔여 발주 등으로 수주 안정성이 부각되며 섹터 간 선호에서 조선주의 우위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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