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직속기관·교육지원청 인력 재배치 등 현장지원 강화

경기도교육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 인력을 재배치하고, 학교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1실 5국 34과ㆍ담당관에서 1실 4국 28과ㆍ담당관으로 조직을 축소한다. 대신 본청 감축 인원 84명(일반직 71명, 특정직 13명)을 포함해 총 167명(일반직 126명, 특정직 41명)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 재배치한다.

유사ㆍ중복 기능 통폐합에 따라 폐지되는 부서는 ▲교육정보담당관 ▲교원역량개발과 ▲미래인성교육과 ▲교육환경개선과 ▲학부모시민협력과 ▲미래학교기획과 ▲도서관정책과 등 총 7곳이다.

신설 부서는 학교업무개선담당관으로 학교공통행정업무 지원 등 실질적인 학교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147명을, 미래교육정책 추진 등 본청 업무 이관에 따라 직속기관에 20명을 각각 재배치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월 단설유치원과 소규모 학교 등에 행정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89명을 추가 배치했다.

이미용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기 미래교육 정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역량 있는 인재를 학교 현장과 가까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 추가 배치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 관련 규칙인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경기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이달 중순 공포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