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삶이 힘들어서” 겨울바다 뛰어든 모녀 구조한 경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바다에 들어가는 모녀를 구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차가운 물 속으로 뒤따라 뛰어들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8분께 50대 여성 A 씨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

주변에 함께 있던 A 씨의 딸 B 씨(20대 여성)는 바다로 들어간 어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A 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바다로 뛰어들었다.

A 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가는 고승현 경장의 모습.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A 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가는 고승현 경장의 모습.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신고받고 출동한 고승현 경장은 바다에 있는 모녀를 발견하고 곧바로 30m가량 바닷속으로 뛰어 들어갔으며 어머니를 설득해 구조했다.


이후 뒤따라 바다에 뛰어든 전형일 경위는 고 경장과 함께 근처에 있던 딸도 구조했다.


이날 부산 온도는 최저 영하 5℃였고 통상 겨울 바다 수온은 9~10℃ 정도이다. 겨울 바다는 수온이 낮아 10분만 들어가 있어도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A 씨는 수년 전 남편을 잃고 의지할 곳도 없어 삶이 힘들다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경장과 전 경위는 A 씨와 B 씨가 특별한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응급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입원 조치를 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