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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오늘 ‘대장동 관련 의혹’ 이재명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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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A4 용지 100장 분량 질문지 준비
이 대표, 30쪽 안팎 서면 진술서로 대비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관련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4개월여 만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8일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에서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들에게 천문학적 수익을 안기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민간업자들에게 흘린 혐의(배임 및 옛 부패방지법 위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대장동 사업에서 7886억원,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211억원 등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이달 10일 경기 성남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이달 10일 경기 성남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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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검찰이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이 돌아가는 만큼 성남시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들에게 유리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승인했고, 천화동인 1호에 배당된 수익 중 428억원을 전달받기로 한 사실을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보고받았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사업이 10년가량 진행된 만큼 A4 용지 100장이 넘는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를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30쪽 안팎의 서면진술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이 대표 조사는 부부장급 검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박균택(전 광주고검장) 변호사가 입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성남지청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때도 박 변호사가 입회에 조사에 참여했다.


검찰은 제기된 의혹이 방대한 만큼 이날 조사 이후 한 차례 더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는 당 업무가 과중해 소환해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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