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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외국인과 삼성전자가 이끌어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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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2380선 회복
삼성전자, 1.82% 오르며 3일반에 반등

[마켓ING]외국인과 삼성전자가 이끌어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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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코스피가 3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 에 집중되면서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 감산과 그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 그리고 코스피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3일 만에 반등…2380선 회복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2포인트(0.51%) 오른 2380.3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4포인트(0.16%) 상승한 712.89에 장을 마쳤다.


경기침체 우려로 전일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한 여파로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 3일만에 약세에서 탈출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721억원을 사들이며 7일째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900억원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에 쏟아부은 셈이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날 삼성전자는 1.82% 오른 6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1.21% 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3629억원 사들이며 가장 많이 담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특별한 이벤트나 펀더멘털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2분기부터 수급 개선 기대감

외국인의 삼성전자 집중 매수는 감산과 이에 따른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부터 생산라인 재배치, 신규증설 지연, 미세공정 전환 확대 등을 통해 간접적 감산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른 감산효과는 2~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효과는 하반기 글로벌 D램, 낸드 공급의 7% 축소 효과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고객사의 1분기 반도체 재고가 1년 만에 첫 감소세가 전망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은 향후 재고 건전화가 예상되는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북미 서버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25% 감소하며 1년 만에 첫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정상재고 근접, 3분기부터 재고 건전화가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시행한 직접적인 감산 노력과 올해 분기 라인 재배치 및 신규증설 지연 등에 따른 간접적 감산효과 등이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저점 수준으로 분할 매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이후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이 시작되고 4분기에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점 수준으로 올해 말 주가는 현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저점 분할 매수를 지속 권고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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