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 여객기 한국인 사망자 1명 신원 확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네팔 포카라에 추락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한국인 탑승객 2명 중 1명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네팔 경찰이 밝혔다.

16일 네팔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68구 가운데 2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밝힌 사망자 신원 확인 명단을 살펴보면 한국인 탑승자 40대 유모씨의 이름이 포함됐다. 다만, 유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전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안나푸르나 산맥의 관문인 포카라로 향하던 예티항공 ATR72기가 공항에서 약 1.5km 떨어진 협곡 근처에서 추락해 최소 68명이 사망했다.

노후 항공기와 협소하고 열악한 공항 활주로 상황이 사고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