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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이제 시장의 눈은 FOMC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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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지표 안도에 강세
2월 FOMC 금리 인상폭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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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 둔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한 투자자들의 이목은 이제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릴 전망이다.

美 CPI에 안도, 코스피 8일째 상승세

13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93포인트(1.31%) 오른 2396.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2.84포인트(0.40%) 오른 713.66을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12월 CPI 결과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도 물가를 확인한 후 안도감에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4%, S&P500지수는 0.34%, 나스닥지수는 0.64% 상승 마감했다.

미국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6월 9.1%까지 뛰었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6%대로 떨어졌다. 특히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7% 하락해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가 전월 대비 4.5% 하락했고 중고차 가격도 2.5% 낮아지며 12월 CPI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주거비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고 의료 서비스 부문은 전월 대비 0.7% 하락에서 0.1% 상승으로 전환하는 등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주거비는 향후 주택가격 하락과 현재 진행중인 임대료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이른 시일 안에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의료 서비스 부문도 전년 대비로 4.4%에서 4.1%로 둔화되고 있어 하락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FOMC 금리 인상폭은

12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시장의 관심은 다음달 1일 금리 인상폭 결정을 위한 FOMC 정례회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폭을 25bp(1bp=0.01%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월 25bp 인상 확률은 CPI 발표 직전 76%대였으나 발표 직후 93%로 높아졌다. 연말 기준금리 상단이 4.5%가 될 확률도 33%대로 기존 31%대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에는 25bp 인상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물가 둔화세가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빅스텝(50bp)에서 베이비스텝(25bp) 인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베이비스텝 전환과 더불어 또 다른 관심사항인 금리인상 종료 시점과 관련해서는 3월 FOMC 회의를 마지막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2월 FOMC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연초 이후 전개되고 있는 새해 랠리의 속도는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FOMC까지 아직 시간이 보름 이상 남은 만큼 25bp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며 "단기적으로 경기 및 이익 침체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임을 감안할 때 차주 예정된 소매판매, 산업생산, 어닝시즌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연초 이후 전개되고 있는 새해 랠리의 속도가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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