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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총선 변곡점"…수도권 대표론 앞세워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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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 연대' 수도권 대표론 공식화
윤 정부 성공해야 안철수 미래 있어
여의도연구소 개혁 등 3대 과제 공약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영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우며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이 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정치 흐름을 바꿀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패배주의에 휩싸여있던 2020년 12월 흐름을 바꾸기 위해 몸을 던져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재보선 승리하며 정권교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이 흐름을 바꾼 변곡점이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저는 이러한 변곡점이 되겠다"고 했다.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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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 정부 성공 밑거름이 되는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아는 안 의원 자신이 차기 당대표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안 의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만 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최전방 전선에서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며 "민주당은 내년 총선 최전선이 수도권이란 사실을 이미 절감하고 준비를 끝냈다.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라며 "누구보다 중도, 스윙보터의 마음을 잘 안다. 누구보다 2030 세대 마음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의 '연대보증인', '운명공동체'라고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 전쟁을 벌이는 바로 지금 이 시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라며 "민주당이 도저히 쫓아오지 못하는 가장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는 차별화 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당 대표가 된다면 3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은 "우선 첫째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싶다"면서 "예전 명성에 걸맞은 실력 갖춘 여의도연구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가 교육이다. 연수원이 필요하고 무료로 시민 정치 강좌를 정기적으로 열 생각"이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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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함께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이루며 안 의원님께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면서 "이번 당대표는 다음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기에 '수도권에서 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는 내용에 뜻을 같이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두 사람이 서로 공감하는 것 자체가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라는 것"이라며 "수도권 최전선에서 지휘관이 지휘하는 게 옳다 그런 것에 대해 공감해서 서로 축사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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