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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선호 현상 없었다…정시 경쟁률 작년보다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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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18대 1→올해 6.71대 1
수도권 의대 15.71대 1로 상승
"서울서 하향, 지방서 상향지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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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주요 대학들에 이어 전국 39개 의대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고득점자가 대거 수시에 합격한 탓에 정시에서도 ‘의대 선호’ 현상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모집 접수 결과 전국 39개 의대 경쟁률은 평균 6.71대 1로 지난해(7.18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39개 의대 정시 선발인원은 모두 1170명으로 지난해(1268명)보다 98명 적었다. 지원자도 7850명으로 지난해(9109명)보다 1259명이나 감소했다. 수능 응시생 수에 큰 변화가 없고, 의대 모집 정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전국 의대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시에서 수능 최상위권 집단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능 고득점자 상당수가 수시에 합격하면서 정시모집에 지원할 상위권 집단이 감소한 것.


수도권 소재 의대 경쟁률은 15.71대 1로 지난해(13.46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인하대가 31.06대 1로 전국 의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소재 의대 경쟁률은 7.76대 1, 서울 소대 의대 경쟁률은 3.74대 1이었다.

대구가톨릭대는 28.77대 1, 동국대(WISE)는 26.15대 1, 부산 고신대가 24.19대 1, 순천향대는 22.96대 1, 계명대가 17.50대 1이었다.


앞서 수시모집에서는 지방 소재 의대들이 전체 선발인원의 70%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를 기피한 반면, 지역 거주 학생들은 지방 의대로 몰렸다. 이번 정시에서는 지방 의대에서도 70~80% 이상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로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보다 수도권 의대 경쟁률이 높은 것은 서울 거주 학생들이 수도권 의대로 하향지원을, 지방 상위권 학생들은 상향지원으로 수도권 의대를 노리는 것이 합쳐진 효과”라고 분석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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