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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책금융 540조 투입, 원팀으로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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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롯데호텔 ‘범금융 신년인사회’
추경호 "거시금융 책임자 F4가 원팀공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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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올해 역대 최대인 54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유지와 손실흡수 능력 확보라는 자체 위기대응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금융권의 적극적 뒷받침이 긴요하다”며 “경제 미래 먹거리 확보 및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을 위한 과감한 금융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금융권 협회가 주관해 매년 초 경제·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각 업권 수장들이 한해 경제를 진단하고 신년 다짐을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6개 금융협회 및 업계 금융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2021년과 지난해 열리지 않았다. 신년인사회가 중단됐던 건 1985년 은행연합회의 ‘금융계 신년하례식’ 시행 이후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새해 글로벌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금리상승기 서민?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도 포용적 금융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등 실물경제로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경제혈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 완화 및 세제 정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얘기했다. 다만 금융권을 향해서도 “금융권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자세로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또 추 부총리는 “금융산업 스스로도 신성장산업으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며 “정부도 금산분리 제도개선, 자본시장 선진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금융시장환경을 조성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저와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김주현 금융위원장님, 이복현 금감원장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님 등 거시금융정책 책임자 4인 F4가 원팀 정신으로 긴밀한 공조 하에 합심?협력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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