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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맑아진 서울하늘…초미세먼지 3년 연속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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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평균 농도 18㎍/㎥
2008년 측정 이래 역대 최저

더 맑아진 서울하늘…초미세먼지 3년 연속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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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저 농도를 경신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일평균 농도 15㎍/㎥ 이하)는 182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나쁨’ 일수(일평균 농도 35㎍/㎥ 초과)는 역대 가장 적은 31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배경으로 국내·외 대기질 개선 노력과 기상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서울의 공기를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대책 '맑은서울 2010'의 발표·시행 등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대기질 개선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도 대기질 모델링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지난해 연평균 수치와 비교해 실제 농도가 1.6㎍/㎥ 낮아진 것은 국내·외 배출량 저감 등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배출량을 2021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해 모델링 분석을 한 결과, 지난해 연평균 농도가 모델링 예측값 및 2021년 농도에 비해 낮아진 것은 국내·외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상여건은 최근 3년에 비해 강수량은 증가하고, 대기 정체일수가 지난해 121일에서 올해 113일로 감소하여 농도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외 유입 영향을 살펴보면,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진 점 또한 서울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맑은 서울의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자동차, 가정·사업장, 공사장 등 발생원별 대기질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여 대기질이 나빠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평상시보다 강화된 분야별 저감대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환경기준(15㎍/㎥), 2030년까지 런던,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 수준(13㎍/㎥)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의 3년 연속 역대 최저치 경신은 국내·외 기상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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