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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모임 공식 출범…장제원 "주호영 이해 안돼" 직격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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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수도권 대표론에…"윤심 아냐"
국민공감 공식 출범…소속 의원 117명 중 65명 참여

7일 출범식은 미니 의원총회 모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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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금보령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MZ세대·수도권 당대표론'을 꺼내들면서 당내 논란이 확산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를 지칭하는 '윤핵관' 중 한명인 장제원 의원이 "부적절"하다면서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에 선을 긋고 나섰다.


장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親尹)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첫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의 수도권 당대표론에 대해 "어떤 의도로 그런 말씀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원내 관련 현안이 얼마나 많은데 예산안도 타결해야 하고 국정조사 문제도 같이 맞물려 있는데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될 말씀을 한다"고 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당내 주요 당권 주자들을 언급하며 ‘성에 차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이어 당내에선 ‘윤심’이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표현을 보고 (언론들이) ‘윤심이 담겼다’고 하는데, 우리 대통령께서는 우리 전당대회 후보를 두고 그런 말씀을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일축했다. ‘MZ세대·수도권’ 당대표론으로 급부상한 한 장관 차출론에 대해서도 "우리 대통령께서는 그런 생각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내 공식 출범한 국민공감은 여당 의원 117명 중 65명이 참여하는 당 내 최대 계파로, 이날 모임에는 당권주자부터 중진들까지 대거 참석하면서 ‘미니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계파 모임’이라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오늘은 계파모임이라는 그런 지적들을 극복한 그런 출범"이라며 "의원들이 뜨겁게 끝까지 앉아서 공부했는데 이게 어떻게 계파모임인가"라고 반문했다. 모임 총괄 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이 모임은 순수한 공부모임"이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듯 계파 모임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대표 주자로 나선 김기현·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장제원 의원도 얼굴을 보였다. 이외에도 조해진, 박대출, 하태경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함께핬다. 또 원외 당협위원장, 언론인 등도 몰리면서 강연장이 가득 찼다. 권 의원과 장 의원은 국민공감의 전신 격인 민들레 출범을 두고 ‘불화설’이 일기도 했으나, 이날 행사장에서는 서로 악수를 나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 - 자유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1920년생으로 평양 출신인 김 교수는 본인의 인생과 정치 역사를 엮어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성공시키는 게 대한민국의 행복이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국가로 올려놓는 유일한 길"이라며 "사람들에게 ‘아첨하는 사람이 되지 마라’, ‘편 가르기 하는 사람 되지 마라’ 등 이런 아주 생활 기초적인 문제부터 우리가 해결해서 희망을 안겨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자유민주주의가 이런 방향으로 가면 공존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국면을 극복하고 좌우가 보수와 진보로 남게 되면 더 큰 미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세계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알아야 하고, 법치국가의 정의란 무엇인가 그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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