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온, 카카오모빌리티 시그니처 향기 개발

실내 장시간 근무 택시기사에 활력 '슬로우 그린' 향 '카카오T 벤티' 모든 차량 적용

카카오모빌리티의 시그니처 향 'SLOW GREEN'이 담긴 종이방향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국내에 시그니처(CI) 향기를 품고 달리는 대형택시가 등장해 화제다.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시그니처(CI) 향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시그니처 향기인 '슬로우 그린(SLOW GREEN)'은 자동차 실내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택시기사들에게 활력을, 카카오T에 탑승한 승객들에게는 기분 좋은 첫인상을 선사하고자 센트온 향기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근순 센트온 향기 R&D센터 팀장은 "슬로우 그린 향기는 시트러스 민트-플로럴-우디로 이어지는 향조(노트)로 구성했다"면서 "택시기사들에게는 리프레시를, 탑승객에게는 안락함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슬로우 그린 시그니처 향기는 자동차 실내 공간을 고려해 은은하게 발향되는 종이방향제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룸스프레이 타입 총 2종으로 개발됐으며, 카카오T 벤티 차량에 우선 적용됐다. 카카오T 벤티의 프리미엄 향기마케팅 서비스는 브랜드 택시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함께 시그니처 향기를 통해 탑승객의 이동 경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시그니처 향기 슬로우 그린은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테스트 끝에 조향한 향"이라면서 "향기와 함께하는 기분 좋은 이동을 많은 사람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