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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지원 종료 앞두고 '불나방' 몰린 위메이드 '위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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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전 급등 노린 투자자 늘어
가처분 신청 인용 기대감도
2일부터 거래량 큰 폭 증가

거래지원 종료 앞두고 '불나방' 몰린 위메이드 '위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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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위메이드 발행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앞두고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한 상황에서 인용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상장폐지를 앞둔 코인의 가격 급등 현상을 노린 이들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 2일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때 거래량은 4억8674만달러(약 6427억원)로 전날 7877만달러와 비교하면 6.18배 증가한 수치다. 이후에도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3일 3억1066만달러, 4일 4억3243만달러, 5일 4억4929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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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투기 현상이 나타나서다.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을 당시에는 보유자들의 패닉셀로 인해 거래량 증가와 가격 급락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와 다른 투기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발생했다. 기존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송경근)가 이날 오후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폐빔’ 현상을 노리고 차익실현을 하려는 이들도 여전하다. 상폐빔은 상장폐지를 앞둔 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앞서 테라·루나 사태 때도 가격이 급락하고 상장폐지를 앞둔 상황에서도 상폐빔 현상을 노린 투기꾼이 활개쳤다.


이 현상은 국내 거래소 중 점유율 1위인 업비트에서 두드러진다. 위믹스 거래는 대부분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진다. 업비트 거래량은 전체 중 88.05%, 빗썸은 7.58%를 차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선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크게 뛰었는데, 지난 1일 600원대였지만 2일에는 1500원대까지 상승했고 현재는 1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 국내 보유자 비중이 높은 상황인 만큼 국내 코인 시장은 위믹스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커뮤니티에는 관련 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오늘 아니면 돈 벌 수 없으니 위믹스 빨리 구매해라"처럼 투기를 조장하는 게시글부터 "업비트는 위믹스 때문에 수수료 많이 벌었겠다"는 등의 반응이 게재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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