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말로 세계 최대 핵전력 국가"
"분열과 분쟁 조장하는 것은 美"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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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국방부가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 핵전력 증강관련 군사보고서 내용을 정면 반박하며 분쟁을 조장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수가 불과 2년만에 기존 추정치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핵전력 증강을 경계하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6일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핵전력 현대화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추측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자위적 핵전략을 확고히 추구하고, 언제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견지하고 있으며 핵무력을 국가가 요구하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방부는 "전세계 최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며, 미국이야말로 핵정책을 반성해야한다"며 "미국은 전술핵무기를 최전선에 배치하고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영국과 호주와의 안보 파트너십을 통해 오히려 핵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길을 부채질하고 세계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했으며, 가는 곳마다 혼란과 재난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국방부가 반박한 내용은 지난달 29일 미 국방부가 발표한 '2022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의 내용이다. 미 국방부는 해당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핵탄두 보유수 추정치가 400기로 2020년 추정치인 200기의 2배를 넘어섰다며 불과 2년만에 급속한 핵전력 증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국의 핵전력 증강 속도라면 2035년에 150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함께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격납고를 300개 이상 추가 건설했으며, 적의 미사일 공격 감지 및 즉시 반격이 가능한 '경보 즉시 발사(LOW·Launch On Warning)'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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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중국의 탄도미사일 시험과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 강화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는 분석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은 지난해 135건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했으며 이는 전세계 모든 탄도미사일 시험횟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며 "지난해 7월까지 중국이 시행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만km를 넘어섰으며 이것은 전세계 지상 공격 무기 중 가장 긴 비행거리"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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