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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신경 쓰였나…푸틴, 직접 벤츠 몰고 크림대교 방문

최종수정 2022.12.07 08:25 기사입력 2022.12.06 16:00

차에서 내린 후 주변 살펴보기도
"정상운행 위해 조속히 복구돼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벤츠를 몰고 크림대교 현장을 찾았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다리 일부를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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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보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메르세데스 벤츠를 몰고 지난 10월 폭발사고가 일어난 크림대교 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크림대교에서 직접 메르세데스 벤츠를 운전했으며 차에서 내려 복구 상황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쿠스눌린 총리에게 크림대교 복구 상황을 묻고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도로와 철교가 완전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일부를 따라 걸으면서 눈에 띄게 그을린 부분을 가리키기도 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크림대교 공격에 대해 위협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사이의 안전한 육로 운송 연결을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푸틴 대통령이 전선에 가장 가까이 방문한 사례라고 AFP는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18일 크림대교 개통식 당시 직접 트럭을 몰아 다리를 건너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8일 폭발로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하고 열차 교량 일부가 손상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정하고, 이틀 뒤인 10일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4발을 퍼붓는 공습을 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우리 영토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며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성 공습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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