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백승호 "2002년 월드컵 보고 축구 시작" 벅찬 감정…데뷔전에 골까지

최종수정 2022.12.06 11:04 기사입력 2022.12.06 09:13

브라질戰서 첫골…"팀에 도움돼 그나마 다행" 소감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된 데뷔전에서 본인의 월드컵 무대 첫 골을 터뜨린 백승호(25·전북)는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는데 딱 20년이 지나 데뷔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끝에 1-4로 졌다.

백승호는 이날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대신해 출전하며 생애 첫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다.


벤투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준 후반의 만회 골은 백승호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31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브라질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볼은 페널티아크 앞에 있던 백승호에게로 향했다.

그러자 백승호가 왼발로 잡아놓고 왼발 슛으로 브라질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백승호는 경기 후 취재진에 "(20년간) 힘들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슈팅을 차자고 했는데 마침 운이 좋게 내 앞에 공이 떨어졌다"며 "굴절되면서 운 좋게 들어갔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팀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하루고,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여기가 끝이 아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세계 강호들과 무대에 막 뛰어든 백승호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은 높게만 다가왔다.


백승호는 "세계에서 꼽히는 최고의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최대한 차분하게 하자고 생각하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공은 둥글다. 경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 이전처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승호는 벤투 감독 이후에도 '확실한 철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만의 색깔로, 하나의 철학으로 4년간 잘 준비한다면 좋은 팀에서 뛰는 좋은 선수가 많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사고율 85% 감소’ 도로에 분홍색 칠한 이 남자 불출마한 나경원, 與 전대 '캐스팅보트' 되나 단무지·붕어빵·샐러드…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국내이슈

  • 블랙핑크 사진 찍으며 흐뭇…"셀럽과 놀 때냐" 비난받은 마크롱 트럼프, 페이스북에 돌아온다…메타 "대중이 판단해야" "설은 중국의 것" 中네티즌, 이번엔 디즈니에 댓글테러

    #해외이슈

  • 13위 손흥민, 51위 호날두 넘었다…英가디언 랭킹 마스크 없이 일본여행가나…"5월부터 코로나 '독감' 취급" [포토]눈 내리는 서울

    #포토PICK

  • 주춤했던 ‘작은 거인’ 소형 SUV, 올해는 다르다 '주행가능거리가 110km 줄었네'…한파에 사라진 ‘전기차 부심’ "폐차 안하고 그냥 타렵니다"…15살 넘는 차 늘어난 까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반도체 초격차 벌릴 'GAA 기술'이란? [뉴스속 용어]뮌헨안보회의(MSC) [뉴스속 인물]AI챗봇 '챗GPT' 열풍 일으킨 샘 올트먼 CEO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