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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들어온다" 국제선 풀리자 호텔 카지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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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GKL·롯데관광, 11월 외국인 이용객 껑충
중국인 관광객은 추후 변수…봉쇄 풀리는 시점이 관건

파라다이스 시티의 카지노 전경.(사진제공=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시티의 카지노 전경.(사진제공=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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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호텔 카지노의 외국인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파라다이스시티 등에 지점을 둔 파라다이스의 11월 한 달 카지노 이용객은 5만3317명으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혔던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컸는데, 올해 3분기 드롭액 기준 국적별로는 일본인 VIP가 40%, 중국인 VIP가 4%,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 기타 국적이 33%로 집계됐다.

힐튼, 부산 롯데 등에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11월 한 달 방문객 수가 4만46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늘었다.


제주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둔 롯데관광개발의 11월 한 달 방문객 수도 1만3105명으로 처음으로 월 이용객 1만 명을 돌파했다.


내국인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경우 국내 고객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비중이 적으나, 관계자는 "전년 대비 비슷한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업계의 ‘큰 손’ 유치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해외 사무소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리오프닝에 맞춰 고객 선호도에 맞는 게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시점에 맞춰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KL도 일본 쪽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흥 시장인 베트남과 동남아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VIP 전세기를 추가 투입함과 동시에 인재 영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정킷 비즈니스의 일인자를 포함해 해외 영업 임원 20명을 채용한 바 있다"며 "직항 노선이 완전히 재개되면 30명에 이르는 영업 임원을 추가로 대거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의 ‘진정한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후 실적을 좌우할 예정이다. 다른 국가에 비해 한 번 올 때 지불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봉쇄령으로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업계가 기존 주 고객층인 일본 공략과 동남아 새 고객 유치에 힘을 쏟는 모양새"라며 "중국 봉쇄가 풀리는 시점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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