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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만나러 간 마크롱, "美 IRA 매우 공격적"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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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총리도 "EU 비슷한 조처로 응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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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독일 정부도 유럽연합(EU)이 비슷한 조치로 응수할 것이라며 향후 보복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중국 견제에 공조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간 대서양 공조의 약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국빈 방문해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의원들과 업무오찬을 진행하면서 인플레 감축법의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것은 프랑스 업계 사람들에게 아주 공격적"이라면서 "미국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문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통상 이슈가 조율되지 않을 경우 그것은 많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 인플레 감축법이 논의될 때 누구도 내게 전화하지 않았다. 내 입장을 생각해보라"며 "유럽 기업들에 대한 예외조항이 법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이 역시 유럽 내에서 분열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양자 회담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인플레 감축법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정부에서도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EU 차원의 보복대응 조치를 예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슈피겔지에 따르면 전날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열린 산업계 콘퍼런스에서 인플레 감축법을 겨냥해 "EU는 비슷한 조처로 응수할 것"이라며 "유럽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내 생산에 중점을 둬야 하고, 세제 혜택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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