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위험 경고 내부의견 무시”
“구속영장 청구 신 대표 등 8명 평균 400억원 수익”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폭락 위험을 알고도 직접 투자해 거래량을 부풀려 평균 400억원의 매도 차익을 거둔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폭락 위험을 알고도 직접 투자해 거래량을 부풀려 평균 400억원의 매도 차익을 거둔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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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폭락 위험을 알고도 직접 투자해 거래량을 부풀려 평균 400억원의 매도 차익을 거둔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등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같은 내용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대표와 신 대표 등이 테라와 루나의 동반 폭락 위험을 경고한 내부 의견을 무시하고 발행을 강행했다고 보고 있다. 또 테라폼랩스 자금 등을 동원해 테라와 루나를 사들이고 거래량을 부풀려 일반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신 대표 등 관계자 8명이 거둔 이익이 최대 800억원에서 최소 10억원에 이르며 특히 신 대표는 1400억원대 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다.


신 대표 측은 이에 대해 2020년 이후 테라폼랩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남은 물량을 꾸준히 현금화했을 뿐 1400억원의 이익을 거두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신 대표 변호인은 "전문가나 국내외 투자사들의 검증을 거친 후 출시됐다"며 "출시 이후 2년 이상이 지나 고이율 역마진 구조의 앵커프로토콜 출시와 앵커와 파생상품과의 연계 등과 같은 비정상적 운영이 폭락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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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남부지법은 2일 오전 10시 30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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