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추도식…이재용 등 범 삼성가 참석(종합)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됐다.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CJ, 신세계, 한솔 등 범(凡) 삼성 일가가 선영을 찾았다.
이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은 기일이 토요일(19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이날 오전에 진행됐다.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범 삼성 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았다. 추도식과 별도로 진행되는 제사도 장손인 CJ 회장이 별도로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34주기 추도식에는 미국 출장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회장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창업회장 추도식이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열린 18일 경기 용인 선영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용인=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삼성은 이병철 창업회장, 이건희 선대회장으로 호칭도 정리했다. 이 회장 승진 전까지는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불렀지만, 이 회장의 승진 이후 혼선을 줄이기 위해 호칭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창업회장은 1910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나 1938년 3월1일 ‘삼성상회’를 창립했다. 과일, 건어물 등을 중국과 만주에 수출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이 창업회장은 자본과 기술이 거의 없고 전력 공급도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무역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1948년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무역업을 전개했다.
1953년에는 제일제당을 설립하고 제당 사업을 시작했으며 제일모직(1954년), 삼성전자(1969년), 삼성중공업(1974년) 등 잇달아 기업을 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대표적인 이 창업회장의 경영이념으로는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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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국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서는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인재제일은 인간을 존중하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게 한다는 정신을 말한다. 이 창업회장은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의 뜻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합리성의 바탕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본질마저도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모든 경영활동은 이치에 합당한, 즉 합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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