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 두 차례 CEO 역임 … 머스크와 친분 두터워
도시 “다시는 CEO 맡지 않을 것 … 누구도 트위터 소유해선 안 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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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욱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 CEO를 뽑겠다고 밝힌 가운데, 물망에 오른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복귀 가능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17일(현지시간) 잭 도시는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CEO 자리를 받아들일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곧장 "아니요"라고 답했다. 도시는 2006년 오데오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인 플로리안 웨버와 트위터를 개발했다. 2007년 트위터가 오데오에서 갈라져 나오면서 2008년까지 CEO를 맡았다가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으로 해고됐다. 그는 2015년 트위터에 복귀해 지난해 11월까지 CEO를 지냈다.

머스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도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가시화될 때부터 CEO 후보로 언급됐다. 다만 그때마다 그는 복귀설을 부인한 바 있다. 도시는 지난 5월 "머스크가 도시에게 트위터 CEO가 되어달라고 부탁할 것"이라는 트윗에 "다시는 CEO가 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또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 절반가량을 해고하자 “많은 사람이 내게 분노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트위터 규모를 너무 빨리 키웠고, 이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시는 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이끄는 경영 방식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는 지난 4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회사로서의 트위터는 항상 저의 유일한 문제이자 가장 큰 후회였다"며 "머스크의 인수는 월스트리트에서 트위터를 되찾는 올바른 첫걸음이다"라고 밝혔다. 또 "원칙적으로 누구도 트위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아닌 공공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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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머스크는 법정 증언을 통해 새 트위터 CEO를 뽑아 트위터 경영에 할애하는 시간을 점차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델라에어 형평법 법원에서 열린 테슬라 보수 패키지에 관한 재판에서 "최근 업무 시간 대부분이 트위터에 할애되고 있지만, 점차 트위터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대신 맡아 운영할 사람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트위터의 '근본적인 조직 재구성'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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