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완도군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 호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어장 환경 보호, 어민 소득 증대 일석이조 효과 거둬

완도군이 매년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매년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이 매년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어장 환경 보호, 어민 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며 어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완도군의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으며, 매년 8억 2천여 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이다.

완도는 6990어가(2만 6559㏊)에서 해조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연간 해조류 생산량은 51만 1천 톤, 그중 미역과 다시마는 42톤을 차지한다.


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남은 뿌리와 줄기 등이 바다에 버려지면 바닷속에 퇴적돼 용존산소 농도가 높아져 해양오염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군에서는 해양오염을 방지하고자 상품성이 없는 미역, 다시마 꼬리 등을 수매한 다음 보관해두었다가 해마다 전복 먹이가 부족한 시기인 가을철(9∼10월)에 어가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각 읍면 어촌계에서 해조류 부산물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균등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수협 및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위탁 운영 중이며, 수매부터 가공, 공급까지 연계해 추진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사업은 해양오염 방지뿐만 아니라 해조류 부산물을 전복 양식 어가에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어가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6월에는 미역, 다시마 등을 2544톤 수매해 1711개 어가에 627톤 공급하고, 다시마 꼬리는 75톤을 수매해 378어가에 공급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alwatro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