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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재단 창립자도 "韓, 법인세 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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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경련·재단 공동개최 '2022 서울 프리덤 포럼'
퓰너 창립자 "尹에게도 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조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왼쪽)가 지난 9월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대담회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왼쪽)가 지난 9월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대담회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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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활성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인하해야 합니다."

9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재단이 함께 개최한 '2022 서울 프리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포럼엔 반기문 전 국제연합(유엔) 사무총장, 박대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온라인),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수석부소장 겸 한국석좌, 안재욱 경희대 명예교수, 야론 브룩 아인 랜드 연구소 이사장(온라인) 등이 참석했다.


퓰너는 '진보하는 자유: 한국의 발전 방향'란 주제로 이날 20분간 연설을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자 주요 20개국(G20) 국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해 공식 인정된 선진국"이라며 "다른 나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는 중국과는 국제사회에서의 지위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더 큰 자유와 번영을 원하는 많은 국가들의 본보기"라며 "시민들이 '선택할 자유'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정책 의제(아젠다)를 설정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퓰너는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부문에 대한 불필요한 정부 규제 완화 ▲인센티브 활성화를 위해 개인, 법인세율 인하 ▲민간부문이 국가경제의 원동력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었을 당시에도 이러한 내용을 조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나라의 가장 큰 자산은 공장이나 원자재가 아니라 인적자본"이라며 "끊임없는 아이디어 경쟁 속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확장시키는 데 민간기업과 전경련 같은 단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자유와 작은 정부, 규제 완화 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에서 "자유는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양보할 수 없는 기본권인 동시에 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경제계가 자유에 따르는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고 성장의 과실을 국민들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세계에 자유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퓰너 창립자를 비롯해 김두만 장군(제11대 공군 참모총장),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좌승희 박정희학술원 원장 등 4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향후 헤리티지재단 등 글로벌 싱크탱크와 공동으로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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