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EU, 美 인플레 감축법 논란에 "타협안 도출 기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제공= 신화연합뉴스]

[사진 제공= 신화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논란과 관련해 '타협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친환경 세액 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명시해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순환의장국인 체코의 츠비네크 스탄유라 재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경제ㆍ재무장관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다가올 EU 집행위원회와 미국 간 협상을 통해 양쪽 모두가 받아들 수 있는 타협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사회 첫 주제가 미국의 IRA였다면서 "우리는 (IRA가) EU 기업과 투자자들, 특히 기술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EU 간 무역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국제무역에 있어 공정한 경쟁의 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미국 IRA가 규정한 다수 세제 혜택 조항이 차별적 조처에 해당한다며 IRA가 혜택 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북미산(캐나다·멕시코)과 동일한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문제의 협상을 통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4일 첫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EU가 바라는 타협안이 멕시코ㆍ캐나다와 동일한 수준의 대우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그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와 유사한 위치에 있는 미국의 가까운 동맹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