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민주당 의원 텔레그램 메시지 비판
“민주당 내 기획 음모론자들의 내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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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에 노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메시지와 관련해 “끔찍한 2차 가해 행위”라고 8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지 않은 유가족을 찾아 상처를 들추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매 사건마다 여론을 호도하고 피해자의 상처를 더 크게 벌리는 2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정치인의 기본자세와는 전혀 동떨어진 DNA를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한 당직자는 문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다수는 신상 공개를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비통한 유가족들의 마음과는 별개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유가족의 상처를 정략에 이용하겠다는 것이 민주당 내 일부 기획 음모론자들의 내심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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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 슬픔을 정치적 이익으로 활용하는 민주당의 작태를 더 이상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 당을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면 누군가의 아픔을 정치에 이용하는 행위를 멈추라”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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