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23.36p(0.99%) 오른 2,371.7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6.59p(0.95%) 오른 700.48, 원/달러 환율은 18.0원 내린 1,401.2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400원 아래로 내려갔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원 내린 1401.2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8.2원 하락한 1411원에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1399.6원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1397.1원) 이후 한달 만이다.
Fed가 조만간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 것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이 누그러지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가 이어져 역외 시장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커졌다.
지난 4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공개된 이후 Fed의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비농업 일자리는 26만1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3.7%로 다우존스(3.5%)와 블룸버그(3.6%) 전망치보다 높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미국 노동시장이 느린 속도로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평가와 함께, Fed의 긴축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0.99%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08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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