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DMAT 원활한 의사소통 필요 … 인력·장비 확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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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중 밀집 사고에 대비해 재난응급의료 매뉴얼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재난의료지원팀(DMAT) 대응이 더 빠를 수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중앙응급상황실에서 1차 팀 파견을 요청했고 이후에도 6차례 추가 요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DMAT 출동 요청과 관련해) 중앙응급상황실이 자체적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아니라 소방청의 구급상황관리센터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발령하는 것으로 안다"며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정보 제공이 적절했는지, 그에 따른 중앙응급상황실의 의료대응 발령이 적절했는지를 검토해서 개선방안을 내겠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장 지휘를 맡는 현장응급의료소와 DMAT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제도적으로 인력·장비 확충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재난 상황시 DMAT가 자동 출동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이 적절했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중앙응급상황실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사고 지점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에 사망자가 몰려 중환자 이송에 차질이 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응급실, 병상역량 등을 감안했을 때 최대치를 넘는 76구의 시신이 순천향대에 몰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중환자 응급 치료에 차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사고를 발생 후 2시간40여분이 지난 30일 오전 0시56분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지부에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라'고 지시한 0시6분보다 50분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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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자신이 보고를 받은 시각을 밝히면서 "저는 원래 '선(先)조치 후(後)보고를 강조했다"며 "제가 보고 받은 것과 상관 없이 저희 보건당국의 응급의료대응체계는 29일 오후 10시38분부터 가동됐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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