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연구사업 2단계 완료

한국 가상통화시장에겐 머나먼 제도권 금융시장.

한국 가상통화시장에겐 머나먼 제도권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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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간 수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은은 이번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을 2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1단계 실험에서는 분산원장기반 CBDC 모의시스템의 제조, 발행, 유통 등 기본 기능을 점검하고 2단계 실험에서는 오프라인 거래, 디지털자산 거래, 정책지원 업무 등 확장 기능에 대한 구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영지식 증명기술(ZKP)과 분산원장 확장기술 등의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사업 수행 결과, 실험한 전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했으며,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오프라인 CBDC 기능이 온라인 CBDC와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한은은 피크타임의 여타 전자지급서비스 수준의 실시간 대량 거래 처리를 위해서는 응답대기시간을 단축시킬 필요가 있으며, 신기술(분산원장 확장기술, ZKP)을 현 시점에서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한은 금융결제국 유희준 디지털화폐기술반장은 "CBDC 모의시스템은 최대 초당 2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측정됐으나, 최대 성능치에 도달할수록 응답대기시간이 최대 1분까지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거래가 집중되는 피크타임시 거래를 실시간 처리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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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반장은 "현재는 이미 구축된 CBDC 모의시스템의 기능과 성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15개 금융기관과 협력해 추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CBDC 활용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실제적인 환경에서의 실험으로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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