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환경·산업 ‘낙동강 기적’ 이루자 … 6개 기초지자체 ‘낙동강협의체’ 발족 협약

낙동강협의체에 참여한 기초지자체 단체장들이 6일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낙동강을 품은 6개 기초단체가 관광 등 연계 산업을 공동 모색하는 낙동강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낙동강 유역 6개 기초지자체가 6일 오전 양산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낙동강협의체’를 발족하는 협약식을 했다.

이들 지자체는 우선 협업 행정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는 경남에서 나동연 양산시장과 홍태용 김해시장, 부산에서 김형찬 강서구청장,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지자체장은 낙동강 권역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과 공동문제 해결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후 물금읍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을 함께 둘러봤다.

이번 협의체 구상은 지난달 나동연 양산시장의 제안으로 급속히 성사됐다.

나 시장은 낙동강을 매개로 하는 문화·관광·경제·환경 관련 현안과 연계 산업에 상호 협력해 공동 대처하자는 제안을 했고 5개 지자체장이 이에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협의체가 발족한 6일은 민선 8기 단체장 취임 100일을 맞는 날로 지자체장들은 ‘낙동강 협의체’ 발족이라는 이벤트를 발판 삼아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에는 △낙동강 관광 자원화 사업추진 협의체 구성 △생태탐방선·수상레저 사업 등 낙동강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낙동강 관련 현안 및 하천관리 기관과의 공동협의 △기타 낙동강을 거점으로 한 권역 공동문제 해결 등 4개 사항이 담겼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 유역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공동발전 모색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또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자원화 사업의 공동 추진과 낙동강 권역 지자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협의체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