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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급 콘도에 몰리는 왕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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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부유층들이 싱가포르 아파트와 고급 콘도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는 오렌지티앤드타이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1~8월 중국인들이 싱가포르 주택 932가구를 매입했으며, 이는 매입 규모 2위인 말레이시아인의 두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부유층들은 2016년 이후 싱가포르 현지의 가장 큰 매입 그룹이 됐으며, 올해 전체 거래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상위 5개 국가로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외에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부유층들은 500만싱가포르달러(약 49억4100만원) 이상의 고급 콘도 매입을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같은 기간 전체 매매량의 20% 수준인 81채를 사들였다. 2위는 미국인들로 34채를 기록, 중국인의 절반에 못 미쳤다.


부동산 가격이 뛰자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부동산 규제안을 강화하며 두 번째 주택 구매자와 사유 재산을 구매하는 외국인에 대한 인지세를 인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처에도 투자 열기를 꺾지 못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오렌지티앤드타이 보고서는 이 같은 시장 안정화 조치가 부유한 외국인들에게는 그다지 타격을 주지 못한 것이라고 봤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노동 시장 악화로 아시아 금융 허브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이번 달 다섯번째 긴축 통화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은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다음 반기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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