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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백경란 보유 바이오株 회사, 정부 신약개발 사업 참여"

최종수정 2022.10.06 11:14 기사입력 2022.10.06 11:14

이틀째 질병관리청장 보유 주식 관련 공방 이어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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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후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 회사가 정부의 400억원대 신약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경란 청장님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446억짜리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자인 신테카바이오 주식 3332주를 2016년 비상장 때부터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백 청장이) 코로나19에 대해 자문하는 동안, 그리고 청장이 되고 나서도 계속 보유하다가 9월1일 겨우 매도했다"면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러한 상황이 윤석열 정부가 표방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조 장관은 "주식을 취득하게 된 경위와 매각한 경위 등을 같이 한 번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백 청장이 9월1일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 주식을 매각하면서 인사혁신처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청장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17%의 주가가 올랐다.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질병관리본부 출신이기도 하다"면서 "결국에는 인사혁신처에서 직무 관련성 판단을 못 받으시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백 청장은 "매각한 주식을 심사에서 제외했다고 통보 받았다"면서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의원님들과 위원장님 찾아뵙고 자세히 설명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의 주식 거래 내역과 관련한 공방은 전날 국정감사에 이어 이틀째 이어졌다. 5일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백 청장이 과거 코로나19 관련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시절 주식 거래내역 자료를 요구하자 백 청장은 "제가 공직자로 재직할 당시의 자료가 아니다"라며 "내부자료를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취한 적 없다"고 했다. 결국 정춘숙 복지위원장이 "자료 제출은 국정감사의 기본"이라고 요청하자 "(자료 제출을) 논의하겠다"고 백 청장은 답했다.


앞서 지난 8월 백 청장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SK바이오팜 25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등 바이오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관련한 국회 등의 지적이 이어지자 백 청장은 지난달 1일 보유한 바이오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사처에서 직무 관련성 심사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주식을 매각해 심사 회피 목적의 매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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