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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공실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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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오피스 2024년부터 CBD 중심으로 공급
재택·사무실 근무 뒤섞여…"사무실 변화 예상"

서울 여의도 오피스빌딩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여의도 오피스빌딩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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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오피스 공급은 2024년부터 가시화해 그때까지 임대인 우위의 시장 기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27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최근 발간한 '2022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중간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2.1%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임대 가능한 오피스 공간이 부족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더욱 임대인 우위 시장으로 굳혀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공급이 없어 지난 1월 대비 올해 공실률 전망을 종전 5.0%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 이후 신규 오피스는 3대 권역 중 도심부(CBD)에서 가장 많이 예정돼 있다. 중구 초동과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업무·복합시설 재개발이 부분적으로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준공 시점이 조정돼 2025년도 18만1421㎡ 규모가 2024년으로 이전했다"며 "향후 시장 공급난을 일부 해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중구 봉래동2가와 을지로3가 재개발 구역, 강남(GBC) 등에서 2025년 이후 새 오피스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역 북부 재개발, 롯데칠성 부지 및 서리풀 복합단지 등도 현재 계획 구상 단계로 인·허가, 착공 여부에 따라 향후 공급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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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제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 또는 관행)로 자리 잡으면서 사무실의 역할과 물리적 풍경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올해 CBRE 오피스 임차인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유연근무제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의 응답 비중이 지난해 42%에서 55%로 상승했다.


기업들은 최근 2년간 정부 방침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도입·확대했다. 보고서는 "이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을 맞아 기업들이 재택근무 비중을 조절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사무실이 직원의 업무 특성에 맞추어 능동적인 활동 기반 업무 환경과 회합에 특화된 공간으로 점차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업을 위한 대면 업무의 필요성과 효율성은 유지하면서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환경이 새로운 기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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