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008년 환율방어팀' 신제윤·최종구 前금융위원장과 조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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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신제윤·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만나 최근 변동성이 커진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환율이 역대 최고점까지 치솟았던 2008년 당시 적극적인 시장개입으로 방어전을 펼쳤던 인물들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신 전 위원장,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과거 정책 경험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 전 위원장과 최 전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당시 재정부(현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 국제금융국장으로 손발을 맞춘 사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환율 고점은 1597원이었다. 외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자 정부가 나서 외화지급보증 및 시장 유동성 공급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최 전 위원장은 거래가 뜸한 점심시간을 겨냥해 달러 매도 물량을 집중적으로 쏟아내는 등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펼쳤다. 이는 아직도 외환시장에서 '도시락 폭탄'으로 회자된다. 아울러 당시 미국 정부를 설득해 2008년 10월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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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뛰어넘어 일각에서는 1500원 선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추 부총리는 두 사람으로부터 관련 조언을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재부는 구체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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