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론, 19세기 정당도 아니고 경쟁해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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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의원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호영 추대론'을 띄운 것과 관련해 "19세기 정당도 아니고 당연히 경쟁해서 당을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저는 판단했다"고 맞대응했다.


이 의원은 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대하고자 하는 그분(주호영 의원)의 경우는 엊그저께까지 비대위원장을 하다가 직무 정지 가처분됐고 당시 그만두시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낫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면서 "국민이 볼 때 얼마나 국민의힘에 사람이 없으면 또 그분을 모시려고 하느냐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가 전날 비례대표 의원들과 오찬 자리에서 '주호영 추대론'을 거듭 언급한 데 대해서는 "권 원내대표가 지금 상황이 당이 어렵게 된 일들의 책임을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연 모아놓고 얘기하는 것이 적절했느냐는 의문이 있다"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 의원을 원내대표로 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그분들의 마케팅"이라며 "그런 윤심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윤심은 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신뢰를, 신임을 받을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당이 건강해지느냐, 화합하느냐 이런 쪽에 관심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답정너'를 하냐"면서 "저도 친윤이다. 제가 알고 있는 윤심은 그게 아니다. 특별히 없다,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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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전 권 원내대표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며 추대를 하자는 식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당의 건강성은 경쟁에서 나온다, 자꾸 그렇게 추대하는 모습은 좋게 보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려서 저는 뜻을 달리한다 이렇게 얘기했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면 나는 어떤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나는 뛰어들어서 여러분들과 같이 이 난관을 헤쳐나가겠다 이렇게 나오는 게 난세의 리더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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