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뒤집힌 성남FC 결론에 "보완수사서 추가 증거 발견"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4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낸 것과 관련해 "보완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보완수사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번복됐고, 압수수색을 통해 진술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관련 법리와 판례를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처음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기 분당경찰서의 수사가 부실했다며 관련자를 감찰할 계획이 있느냐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는 "현재까지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해 특가법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 결론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사 결과는 분당서가 작년 9월 증거불충분으로 이 대표에 대해 불송치 결정한 것과 상반된다. 경찰은 이후 고발인 이의신청에 따른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지난 2월 수사에 다시 착수, 7개월 만에 결과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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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뒤 경찰이 수사 결과를 뒤집은 데 대해 "경찰에 물어보세요"라며 다소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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