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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혜 기대' 태양광 기업들, 경력 채용 소식 줄잇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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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현대엔솔 등 경력사업 모집
각국 정책 지원에 수요 빠르게 증가

미국 텍사스주 81MW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솔루션

미국 텍사스주 81MW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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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한화솔루션 등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은 물론 타업종 기업까지 잇달아 태양광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의 강력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태양광 발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큐셀 부문은 이달부터 생산직과 연구개발직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태양광용 잉곳 장비 운영 및 현장관리 직무의 지원 서류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경력자만 지원 가능하다. 한화솔루션 은 채용 과정에서 비즈니스 영어 가능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모듈 개발 경력 채용도 진행한다. 담당업무는 ▲경쟁사 모듈 분석 ▲본사 및 해외 현장 업무 협의 ▲신제품 개발 로드맵 관리 ▲자재별 모듈 출력 분석 등이다. 오는 19일까지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고, 미국·유럽 등 해외 현지 기술 교류 및 업무 공유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중·상급 영어회화 능력이 필수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태양광 모듈 전문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EPC(설계·조달·시공) 영업, 연구개발, 법무·계약관리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영업직 자격요건은 해당 분야 경력 3년 이상으로, 학력은 전자·전기계열 전문대졸 이상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태양광 인버터개발의 경우 전기·전자 등 이공계 4년제 대졸자로 실무 경력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듈 개발의 경우 화학·재료·전기전자 등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한다. 태양광 셀, 모듈 공급 계약 및 리스크를 관리할 법무계약관리직의 경우 법률 실무 검토 3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고, 해당 분야 국제 계약 경력을 우대한다.

발전용·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도 태양광 인력 보강에 나섰다. 오는 18일까지 태양광 발전 후보 사업을 발굴할 태양광 실무 5년 이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졸자로 태양광 발전 실무 경력 5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 초부터 태양광,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HD한국조선해양 100% 자회사였으나, HD한국조선해양 이 지난해 7월 에이치자산운용 사모펀드 ‘에이치제일호투자목적회사’에 지분 80%를 넘기면서 새 출발한 곳이다.


태양광 산업은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기업의 성쇠가 달린 시장으로,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가 크게 작용한다. 현재 태양광 에너지 강화 기조는 세계적인 추세다. 재생에너지에 600억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부여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이 자국 태양광 발전 설치량 전망치를 기존 대비 약 2배 올리기로 했고,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늘리는 추세다.


각국 정부 정책 지원에 힘입어 태양광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글로벌 누적 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은 2017년 407GW에서 매해 증가해 2021년 939GW를 기록했다. 4년 새 131% 성장한 것이다. 작년 한 해 새로 설치된 규모는 172GW로, EIA 예상치(117GW)를 웃돌았다. 2025년엔 1242GW로 커질 것으로 EIA는 전망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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