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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암신약 'CKD-702' 임상 1상 결과 ESMO에서 발표

최종수정 2022.09.13 10:03 기사입력 2022.09.13 10:03

2022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종근당의 바이오 신약 'CKD-702'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포스터와 발표를 맡은 김동완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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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종근당 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9~13일 파리에서 열린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다. 이 중 가장 마지막에 열려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이전·투자 유치의 장인 이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전초전으로도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CKD-702의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2020년 시작했다. 현재 임상 1상 1부인 용량 상승(dose escalation)을 종료하고 2부인 용량 확장(dose expansion)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된 데이터는 1부 용량 상승에 등록된 24명에 대한 예비분석 결과다.


그 결과 CKD-702의 모든 투여군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에서 확인된 발진, 손발톱주위염, 구내염, 오심, 저알부민혈증 및 주입 관련반응 등은 대부분 상피세포생장인자수용체(EGFR) 및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c-MET)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이었다. CKD-702 투여 시 체내 노출은 10~25㎎/㎏ 용량 범위에서 용량에 비례해 증가했으며 임상 2상 권장용량은 20㎎/㎏으로 결정됐다.


2부는 MET 엑손 14 결손(skipping) 변이, MET 유전자 증폭 및 MET 단백질 과발현 등 MET 유전자 변형 환자군에서 CKD-702의 항종양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9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ESMO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김동완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1부에서 나타난 안전성과 예비반응을 바탕으로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서 CKD-702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MET 유전자 증폭이나 MET 단백질 과발현이 동반된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아직 없어 CKD-702의 2부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EGFR와 c-MET을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와 cMET에 동시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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