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폭우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침수된 차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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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 규모가 역대 최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까지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태풍 힌남노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6762건(추정)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546억3200만원에 달했다.

태풍 피해는 포항과 경주, 울산, 제주 등에서 발생했다. 명절 이후에도 추가 피해 차량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태풍과 폭우로 인해 발생한 차량 침수피해 규모는 역대 최대다. 지난달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내렸던 집중호우로 당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만 1만1685대, 추정 손해액은 1637억원에 달했다.

지난 7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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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힌남노 피해를 합하면 추정 손해액은 2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2020년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 1157억원을 한참 뛰어넘는 액수다.

올해는 피해가 커진 것은 지난달 폭우가 부촌 밀집 지역인 강남을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고급차들이 많이 침수됐기 때문이다. 당시 3000여대가 넘는 외제차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힌남노 상륙 여파로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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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은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 기준 2~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차량통행량 감소로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큰 폭의 이익을 남겼지만 하반기에는 이익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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