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당기순익 전년보다 72% 급감…적자회사 비율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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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50%, 전년 동기보다는 70% 넘게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52.9%,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감소한 1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1조8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감소했다. 펀드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9008억원을, 일임 자문 수수료는 7.1% 감소한 1793억원으로 나타났다. 판관비는 65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5% 증가했다.


올해 6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362조2000억원으로 올해 3월말 1364조6000억원보다는 0.2% 감소했다.

펀드수탁고는 818조3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43조9000억원으로 올해 3월말 대비로는 각각 0.1%, 0.2% 줄었다. 공모펀드는 28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3월말보다 18조8000억원 감소한 수치이며 머니마켓펀드(MMF), 주식형이 각각 15조6000억원, 4조2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537조5000억원으로 올해 3월 말보다 17조6000억원 증가했다. MMF 8조8000억원, 부동산 4조7000억원, 특별자산 3조9000억원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총 380곳으로 공모운용사 76개사, 일반사모운용사 304개사로 파악됐다. 3월 말 대비 20개사가 증가했다. 임직원 수는 총 1만2109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3.4% 증가했다.


380곳 중 흑자를 낸 곳은 146곳으로 나머지 234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61.6%로 올해 3월 말 대비 29.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304곳 중 207곳인 68.1%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31.8%포인트 올랐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 분기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5.7%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3% 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는 전 분기 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라며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운용환경이 악화돼 전분기에 이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지표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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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속적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에 대비해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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