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1·2 비서관 등 주요 인선 발표 가능성… "연휴 후 2기 대통령실로 국정과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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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통령실이 이르면 7일 대통령실 1차 인적 쇄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재 공석인 정무 1,2 비서관 등 주요 자리에 대한 후임은 이미 확정된 상태로 공식 발표 시기는 태풍 대응책 논의 등의 변수로 조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실 인적개편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그 이야기는 오늘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 태풍과 관련해서만 질문해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례적으로 태풍 관련 질문만 받았다. 태풍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에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정무 1,2 비서관 등 인적 쇄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석 전 우선적으로 마무리하는 개편에 대한 결과"라며 "다만 태풍으로 인해 피해 대책 수립 등 대통령실이 앞서 챙겨야 하는 상황 등 변수가 있어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후임 정무 1,2 비서관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으로 이들은 전날 대통령실로 출근해 상견례를 가졌다. 전 전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원대부대표와 대변인을 역임했다. 장 전 사무국장은 제18대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을 맡았고 박근혜정부에서는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정무 1,2 비서관을 비롯해 정무, 국민소통, 홍보,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편 작업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통령실을 떠난 사람들을 포함하면 총 50여명의 대통령실 인원이 바뀌는 셈이다. 특히 대상자에 오른 행정관들은 대부분 정치인이 추천하거나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사람들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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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추석 전 1차 쇄신을 마무리하고 연휴가 끝나면 2기 대통령실을 공식 출범해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발표한 국정과제 가운데는 아직 손보지 않은 사안들도 있어 하반기에는 정책 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력을 솎아내는 추가 작업과 전반적인 조직을 개편하는 일은 연휴 이후에도 계속 이뤄질 예정이다. 김 비서실장 역시 최근 기자들과 만나 "조직은 필요에 따라 계속 바뀌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며 언제든 현 조직 체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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