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이어 영·유아까지" … 백신 접종 확대될까
모더나, 생후 6개월 이상용 백신 품목허가 신청
12~17세 청소년은 노바백스 선택 가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청소년에게 접종 가능한 백신을 추가했다. 그동안 접종 대상자가 아니었던 영유아 백신에 대해서도 심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한국화이자제약의 영유아(6개월~4세)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달 31일 식약처에 이 백신에 대한 수입 품목허가 심사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신청된 '코미나티주 0.1㎎/㎖(6개월~4세용)'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백신으로, 앞서 식약처가 허가한 화이자의 성인용 백신과 유효성분이 동일하다.
식약처는 화이자 백신 외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 6월3일 식약처에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 시행 여부에 대해 질병청은 "필요시 검토할 수 있다"며 "식약처의 허가심사 결과와 방역 상황,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백신 도입 상황 등을 토대로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5일부터는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의 접종연령이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돼 청소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백신이 늘어났다. 청소년들은 그동안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할 수 있었다.
식약처가 지난달 12일 노바백스의 12~17세 접종을 승인했고,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효과성·안전성 연구와 국외 동향을 토대로 같은 달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접종 연령 확대를 결정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12~17세에서 79.5%의 감염예방 효과를 보였고, 12~17세의 중화항체 역가는 18~25세의 1.46배로 나타나 비열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또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한 12~17세의 이상반응은 18세 이상과 증상이 유사했고,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접종 후 수일 내 증상이 없어졌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12~17세 청소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68.9% 2차 접종률은 66.2%이며 3차 접종률은 11.0%로 저조한 편이다. 5~11세 소아에서도 1차 접종률은 1.7%, 2차 접종률은 1.2%에 그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 연령대별 신규 확진자 수는 6세 이하에서 인구 10만명당 271명, 7~18세에서 255명이 발생해 19~39세(231명), 75세 이상(209명), 60~74세(197명), 40~59세(183명) 등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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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재감염(2회) 사례에서도 0~17세 이하가 전체의 40.72%를 차지해 18~29세(17.02%), 30~39세(13.05%), 40~49세(10.80%), 50~59세(6.59%), 60~74세(8.27%), 75세 이상(3.64%)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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