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횡령 재판 장기화 조짐?…검찰, 추가 증거 제출
이씨 변호인 "추가 증거 검토 시간 필요"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천21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가 1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씨(44)와 그 가족들에 대한 재판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31일 오전 10시40분 범죄수익은닉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 등 4명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증거조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에서 추가 증거를 제출하면서 증거조사가 한 차례 더 미뤄지게 됐다.
이씨 가족 측 변호인은 “기존 증거들은 다 검토가 됐으나, 검찰 측에서 새롭게 제출한 증거 목록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검토할 시간을 주시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추가 증거 제출에 대해 변호인 측에 통지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주의 기간을 더 줄 테니 그때까지 증거목록에 대한 의견 답변을 달라”고 통지했다.
앞서 1차 공판기일에서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와 같이 호화 리조트 회원권과 오피스텔 3채, 상가 건물을 매수한 건 맞지만 돈의 출처가 횡령금에서 나온지 몰랐다"면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