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도 크림빵 한 입” CU 연세우유크림빵, 메타버스 마케팅 나선다

CU의 '연세우유 크림빵' 제페토 아이템.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CU가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으로 메타버스 컬래버 마케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CU는 연세우유 크림빵을 모티브로 제페토 아이템 총 14종을 선보인다. 연세우유 크림빵 4종(우유·초코·단팥·메론)의 실사 이미지를 활용한 봉지 완제품과 빵을 형상화한 슬리퍼, 수면 잠옷 등이다.

고객들은 자신의 아바타에 장착해 실제 오프라인에서처럼 빵을 먹거나 빵을 반으로 갈라 사진을 찍는 ‘반갈 샷’ 인증 장면 등을 연출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제페토 아이템샵과 CU 공식 캐릭터인 ‘하루’의 피드 계정에서 구매할 수 있다.

CU는 이와 함께 제페토 주요 이용자인 Z세대의 구매율이 높은 기프트카드와 손을 잡는다. CU에서 기프트카드 전체 매출 중 Z세대인 102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2% 정도다. CU 제페토 점포에 기프트 카드 진열대와 아바타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페토 상 CU의 결제단말기(POS)를 터치해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기프트카드의 코드를 입력하면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1000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기프트카드를 손에 든 아바타 스크린샷을 자신의 피드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을 22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CU가 제페토에 입점한 이후 관련 맵에 방문한 유저 수는 약 5000만명 정도며, CU 관련 게시글,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은 약 1400만 건을 기록했다. CU 전용 아이템은 지금까지 약 110만개 가량 판매됐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 실장은 “CU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메타버스 문화에 맞춰 이색적인 디지털 협업 마케팅을 통해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줄 수 있는 신규 콘텐츠들을 지속 개발하여 CU만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