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쇼핑 줄었지만 카드사용액 급증
세계 각국 입국 완화에 출국자 133% 늘어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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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안정세 이후 해외 출국자가 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2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지난 1분기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36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30억6200만달러)에 비해 19.6%,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8.6% 늘어난 것이다.


사용카드 수(4.0%)와 장당 카드 사용금액(15.0%)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해외 온라인 쇼핑이 줄었지만 해외 여행자가 늘면서 카드 사용액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해외 카드 사용액 증가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일평균)은 지난 1분기 1204.9원에서 2분기 1259.6원으로 4.5% 올랐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1억4000만달러에서 2분기 10억3000만달러로 9.2% 줄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같은 기간 40만6000명에서 94만4000명으로 무려 13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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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23.6%)와 체크카드(9.0%)의 사용금액은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11.6%)의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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